삼성 에어컨, 공기저항 줄여 바람 도달거리 늘렸다

by박철근 기자
2014.01.14 11:00:00

회오리바람 멀리 보내는 아이스 딤플 기능 탑재
세계최초 트라이앵글 디자인 적용한 벽걸이형 제품도 출시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005930)는 강력한 회오리바람을 더 멀리 보내는 ‘아이스 딤플’ 기술과 초절전 디지털 인버터를 채용한 ‘2014년형 삼성 스마트 에어컨 Q9000’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바람이 나오는 통로에 골프공 표면에 굴곡을 새겨 공기 저항을 줄이는 딤플의 원리를 응용한 아이스 딤플 기술을 적용해 강력한 회오리바람을 더 멀리 보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흡입한 공기를 찬 공기로 즉시 바꾸는 하이패스 냉방과 항공기 제트엔진의 기류 제어방식을 적용한 회오리 팬, 여기에 공기 저항을 줄이는 아이스 딤플 기술까지 더해 더욱 강력해진 회오리바람을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3개의 바람문을 각각 열고 닫는 8가지 냉방모드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초절전 디지털 인버터를 채용해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했고, 1등급 보다 150% 더 효율이 좋은 에너지 프론티어를 달성해 긴 여름에 자주 사용해도 부담이 없으며 바람문을 조절해 전기요금의 추가 절감도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한계령의 기류패턴을 측정해 구현한 자연 풍량에 새·파도 등의 자연 음향을 들려주는 ‘휴(休) 바람’과 리모콘으로 바로 켤 수 있는 ‘다이렉트 제습’ 기능을 탑재했다.

또 0.1마이크로미터(㎛)의 초미세먼지까지 잡는 ‘4계절 청정필터’, 불쾌한 냄새를 없애는 ‘숯 탈취 필터’를 채용한 공기청정 기능, 유해 세균을 제거하는 ‘바이러스 닥터’까지 더해 사계절 내내 건강한 실내환경을 구현한다.

특히 벽걸이형 에어컨 신제품은 기존의 사각형에서 벗어나 세계 최초로 트라이앵글 디자인을 채용, 기존 제품 대비 흡입구와 토출구의 크기를 각각 39%, 54% 확장해 기류량을 22%나 늘려 훨씬 강력한 냉방을 지원한다. 또 토출구에 있는 블레이드가 23도나 더 위로 올라갔고 내부에는 좌우 이동각이 넓어진 15개의 버터플라이 윙을 채용해 강력한 바람을 위아래로 폭 넓게 더 멀리 보낼 수 있다.

조용철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최적의 냉방 기능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국내 소비자는 물론 글로벌 소비자를 감동시키는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4년형 스마트에어컨 Q9000을 오는 17일부터 3월 31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가격은 홈 멀티 제품 기준으로 250만~ 5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