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예림 기자
2013.06.07 14:40:37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1930선마저 내줬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 중심으로 22개월만에 가장 많은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7일 오후 2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1.55포인트(1.61%) 내린 1927.6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401억원, 2555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818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외국인의 매도규모는 2011년 8월 10일 1조2759억원 이후 최대치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182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중인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이 4% 넘게 밀리고 있다. 운수창고, 통신업, 섬유의복, 의약품 등이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005930)가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전일대비 5.98%(9만1000원) 내린 143만원에 거래중이다. 이 밖에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POSCO(00549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한국전력(015760) 등도 하락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 등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