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성 기자
2013.04.26 13:52:28
올해 1분기 1030만대로 세계시장 점유율 4.9% 차지
[이데일리 류성 산업선임기자] 옵티머스G를 앞세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고있다. 시장조사업체 SA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올해 1분기 10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세계시장 점유율 4.9%로 세계 3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시장점유율 4.0%로 세계 7위였던 점을 감안하면 가파른 성장세다. 삼성전자(005930)는 33.1%로 1위를, 애플은 17.9%로 2위를 차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은 1,2위인 삼성과 애플에는 크게 못미치는 점유율이지만 향후 옵티머스G프로가 글로벌하게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2분기부터는 성장세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 뒤를 이어 중국업체 화웨이(4.8%)가 4위, ZTE(4.3%)가 5위를 차지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매출액 기준으로도 처음으로 세계3위에 오른 바 있다.
LG전자가 이번에 기록한 판매량은 분기 최고기록이며 이전 최고치는 지난해 4분기 860만대였다. LG전자 관계자는 “옵티머스 G프로, 옵티머스G, 뷰시리즈, L시리즈,넥서스4등이 호평을 받은 것이 판매량 증가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전체 휴대폰 가운데 스마트폰 비중도 올1분기에 64%를 넘어섰다. 지난해 1분기에는 36%, 전분기에는 56% 수준이었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 감성 사용자 경험(UX), 디자인, LTE 기술력 등 LG전자만의 4대 차별화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