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효석 기자
2011.06.01 11:04:26
"시간단위 렌터..빌려쓰는 트렌드 반영 새 비즈니스 기회"
계열사 KT금호렌터카 신사업 여부 주목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KT금호렌터카가 단순 렌터카 사업에서 벗어나 사용한 시간 만큼만 지불하고 빌려쓰는 카 쉐어링 사업을 추진할까?
KT(030200)그룹의 브레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KT경제경영연구소가 최근 `카 쉐어링 사업 보고서`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KT금호렌터카의 신사업 진출에 앞서, 연구소가 사전 분석 보고서를 내놓은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카 쉐어링(Car Sharing)이란, 고가의 자동차를 사지 않고도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고 빌려쓰는 서비스 형태를 말한다. 이미 북미·유럽지역에서는 100만명이 2만5000대의 차량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카 쉐어링은 친환경·비용절감이라는 장점이 있고, 자동차에 통신·IT기술까지 결합되면 편리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게 KT경제경영연구소 측의 판단이다.
이선미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카 쉐어링은 기존 렌터카 시장과 별도로 비용에 민감한, 주로 도심에서 가끔씩만 차를 운전하는 고객이 타깃"이라면서 "이용특성이나 비용부과 방식이 기존 렌터카 시장과 차별화 돼 새로운 고객측 형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