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1.03.22 10:40:07
美 개발사 어빗럭키에 투자 결정
소셜게임 등 웹 기반 가벼운 게임시장 적극 공략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넥슨이 페이스북 기반 소셜게임 개발사 `어빗럭키`에 500만 달러(한화 약 56억원)를 투자, 본격적으로 글로벌 소셜게임 시장에 나설 전망이다.
넥슨은 북미법인인 넥슨아메리카가 페이스북 기반 소셜게임 `럭키 트레인`의 개발사인 어빗럭키에 5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22일 밝혔다.
럭키트레인은 페이스북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현재 월 100만명이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 어빗럭키는 실리콘 소재 개발사로, 지난 2009년에 설립돼 지난해 럭키 트레인을 선보이며 소셜 게임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넥슨아메리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어빗럭키의 이사진으로 참여한다. 구글의 구글의 M&A책임자 데이빗 로위(David Lawee)와 징가의 공동설립자 앤드류 트래더(Andrew Trader)가 고문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현재 어빗럭키는 럭키트레인 외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넥슨은 향후 럭키트레인과 협조한 게임을 넥슨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전망이다.
이미 넥슨은 넥슨아메리카를 통해 별도 다운로드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웹 기반 게임`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별도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즐기는 기존 게임과 달리 웹 기반 게임들은 소셜사이트 등으로 확대될 수 있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넥슨은 이같은 차세대 플랫폼을 겨냥, 캐나다의 앤틱 엔터테인먼트, 폴란드의 원투라이브 등 소셜 게임 개발사에 1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