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순원 기자
2010.12.22 12:00:00
통계청 2010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
광명시 6.2%..통계청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 해석
서귀포시 고용률 66.8% 전국 市지역중 최고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실업률이 6%를 넘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귀포시는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파악됐다.
22일 통계청 `2010 지역별 고용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의 실업률이 6.2%를 보여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경기 동두천시(4.4%), 강원 속초시(4.3%), 경북 고령군(4.0%), 충남 천안시(3.9%)가 뒤를 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 고용도 늘고, 실업도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나는데, 광명시가 대표적인 경우"라고 설명했다.
전국 시 단위 고용률은 평균 56.0%을 기록했다. 지난해(56.5%)보다 0.5%포인트 낮다. 시 지역 실업률은 2.9%였다.
고용률은 제주도 서귀포시(66.8%)가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 서산(64.2%), 경상북도 상주시(63.8%) 순이었다. 반면 강원 춘천(49.1%), 태백(49.9%), 동해시(50.1%) 등이 낮은 편이었다.
군 지역 고용률은 64.6%, 실업률은 1.8%였다. 경북 군위군(77.6%), 전남 신안군(75.1%), 전남 해남군(74.9%)의 고용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충북 증평군(56.4%), 충남 연기군(57.5%), 전남 화순군(58.1%) 등이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군 지역이 시보다 고용률이 높게 나온 것은 여성과 고령층 고용률이 시 지역보다 높았고, 농촌 측성이 강해 농림어업 종사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 지역 임금 근로자 비율은 69.8%, 군 지역 임금근로자 비율은 39.4%였다. 임금근로자 구성비가 가장 높은 곳은 수원시(81.3%), 경남 거제시(80.8%)였다. 반면 전남 신안군(20.1%), 전북 순창군(20.6%)은 낮게 나타났다.
청년 취업자 비중은 오산시(21.8%)가 가장 높았다. 고령층 취업자 비중은 경북 군위군이 56.5%를 기록해 최고였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육아 비중이 가장 높은 오산시와 거제시는 출생률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