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06.08.21 13:40:09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온라인 음악서비스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벅스는 최근 급등으로 올초 우회상장에 앞서 투자했던 기관들이 원금을 회복했다.
21일 오후 1시30분 현재 벅스인터(034600)랙티브는 13.9% 오른 2500원을 기록, 지난 16일 이후 나흘 연속 상승세를 펼치고 있다. 나흘간 42.4% 상승했다. 지난달 28일 기록했던 최저가 1160원에 비할 때는 20여일만에 115.5% 급등세를 타고 있다.
최근 급등세에 힘입어 올초 벅스가 우회상장 결정을 하기전 먼저 투자했던 TVC제1호투자조합과 OZ매니지먼트 등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그동안의 손실에서 벗어나 평가이익을 얻게 됐다. 이들의 투자 원가는 주당 2200원선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리바다가 우회상장하는 바이오메디아도 이 시각 현재 5.03% 오른 2505원으로 나흘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고 맥스MP3를 자회사로 편입함과 동시에 CJ그룹에 피인수된 메디오피아도 8.47% 급등했다.
증시에서는 별다른 상승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 벅스의 경우 관리종목 탈피, 바이오메디아는 수익구조의 우수성 등의 알려진 재료가 있긴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