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공동락 기자
2000.08.16 17:07:48
일본의 양대 항공사인 JAL과 ANA가 11개 외국 항공사, 인터넷 여행사인 트래블로시티 닷컴과 공동으로 인터넷 여행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16일 월 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번 인터넷 여행사는 일본에서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을 주요 타켓으로 삼고있다. 현재 이 사이트는 지난 주 JAL, ANA와 일본 3위의 항공사인 JAS가 공동으로 설립한 일본 국내항공권 판매 사이트인 코구나이센 닷컴(www.kokunaisen.com)의 발표가 있은 후 얼마되지 않는 시점에서 발표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여행사 외에 이번에 인터넷 여행사업무에 참가하는 업체로는 일본으로의 취항 비중이 비교적 큰 미국의 노스웨스트 에어라인과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등이 있으며, 지난 6월 이미 합작 웹사이트를 발표한 바 있는 케세이퍼시픽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9개 항공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인터넷 여행사의 최대 지분은 JAL과 ANA가 보유하기로 합의되었으며, 기술과 브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인터넷 여행사 중에 하나인 트래블로시티 닷컴이 대여를 맞을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제휴가 국내선뿐만 아니라 국제선 분야까지 확대됨에 따라 과거 치열한 경쟁 관계에 있던 일본의 항공산업의 새로운 트랜드 변화의 사례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