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 품질 높인 ‘라이카 SL3’ 출시

by김정유 기자
2024.03.08 10:44:26

BSI CMOS 풀프레임 센서, 최대 6000만 화소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라이카 카메라는 사진과 영상 모두를 만족시킬 ‘라이카 SL3’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라이카 SL3는 전문 포토그래퍼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카메라다. 핵심은 3단계 해상도 조절 기술이 적용된 BSI CMOS 풀 프레임 센서로 최대 6000만 화소를 구현했다.

또 촬영자의 작업을 최적화하기 위해 RAW 파일은 6000만, 3600만, 1800만 해상도의 DNG와 JPEG 포맷으로 저장된다. 조리개 값은 F/15까지 확장됐고 ISO 범위는 50에서 1만까지 지원한다.

SL3는 위상차 (PDAF), 물체 감지, 콘트라스트 등 세 가지 기술이 결합된 자동 초점 시스템를 갖췄다. 지능형 피사체 인식은 희박한 빛 속에서의 촬영부터 동적인 액션 촬영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L-마운트를 표준으로 하는 렌즈 베이오넷은 라이카 카메라 시스템의 초광각부터 망원 줌 렌즈까지 다양한 렌즈와 호환된다. 특히 내장된 손떨림 방지 기능은 탁월한 잠재력을 가진 M-렌즈의 사용범위를 더욱 확대한다.



이 제품은 렌즈 유리로 정교하게 제작된 ‘EyeRes’ 뷰파인더와 라이브 프리뷰, 3인치 고해상도 틸터블 터치스크린으로 다양한 시야각을 제공한다. 동영상은 최대 8K 해상도로 촬영되며 H.265나 프로레스와 같은 효율적인 코덱을 지원한다.

타임 코드 인터페이스를 통해 전문적인 이미지와 사운드를 동기화할 수 있으며 ‘L²’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마에스트로-IV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노이즈 제어 성능뿐만 아니라 높은 색 재현력을 나타낸다.

전문가들의 원활한 작업 흐름을 위해 메모리카드 CF 익스플레스 타입 B와 UHS-II-SD 메모리카드 슬롯, USB-C 포트, HDMI 2.1 출력 등 다양한 연결 옵션을 제공한다. 더불어 SL3는 새로운 BP-SCL6 배터리와 별도로 제공되는 이중 충전기로 충분한 사용량을 보장한다.

또 카메라 배터리 슬롯에 삽입돼 USB-C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DC 커플러와 핸드그립도 출시된다. 새로운 휴대용 스트랩과 핸드그립을 위한 튼튼한 손목 스트랩 또한 전문 사진 촬영을 위해 디자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