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에 '2+2 민생법안협의체' 제안…기촉법 등 타결 촉구

by이상원 기자
2023.11.28 09:55:11

28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여야 정책위의장·원내수석 참여
윤재옥 "野, 적극 협조해달라"
중대재해법·1기신도시특별법도 논의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에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한 ‘2+2 민생법안 추진 협의체’를 제안했다.

윤재옥(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기국회 또 예산국회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는데 정작 지금 민생을 위해 또 경제회복을 위해 추진해야 할 법안에 대한 양당 간 합의가 뒷전에 밀려 있다”며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에 양당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2+2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겠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여야 2+2 협의체에서 논의할 법안으로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유통산업법, 중대재해처벌법, 1기신도시특별법,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런 법들은 타결하기 위한 쟁점이 거의 정리가 다 돼 가는 중”이라며 “(이들 법안을) 속도감 있게 양당이 협의해서 어려운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데 조금이라도 국회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민주당에서 적극적으로 함께 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