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슬기 기자
2020.04.21 09:39:25
시총상위株 대부분 약세…외국인·기관 ''팔자''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대 하락 출발했다. 간밤 국제유가가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커진 탓으로 해석된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 떨어진 1879.01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국증시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37달러선까지 떨어지는 등 사상 첫 마이너스 유가를 찍었다. 이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대두하며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601억원, 기관은 46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645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봐도 대부분이 내림세를 띄고 있다. 운송장비, 은행 업종은 2%대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 증권, 금융, 제조, 음식료품, 기계 등 업종이 1%대 내리고 있다. 종이·목재, 화학, 통신, 철강금속, 서비스업, 유통업 등의 업종은 1% 미만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대 상승, 운수·창고, 건설업종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내리는 종목이 더 우세하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는 2%대 하락 중이다. 삼성SDI(006400) 삼성전자(005930) POSCO(00549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은 1%대 내리고 있다. NAVER(035420) SK텔레콤(017670) 카카오(0357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1%대 상승,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LG생활건강(051900)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