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48.2%…민주 40.4% vs 한국 29.4%

by김성곤 기자
2019.06.06 16:05:56

리얼미터, 6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발표
한국당 보수층서 4주째 이탈 vs 민주당 진보층서 2주째 결집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지율이 보합세를 보이면서 40%대 후반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회 장기파행의 여파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한국당은 20%대 후반으로 내려앉았다.

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6월 1주차 주중집계(무선80·유선20, 총1501명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5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0.1%p 내린 48.2%(매우 잘함 25.7%, 잘하는 편 22.5%)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0.5% 내린 46.6%(매우 잘못함 30.9%, 잘못하는 편 15.7%)로 나타났다. 긍정·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내인 1.6%p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일간으로 살펴보면 큰 폭의 변동없이 40%대 후반을 기록했다. 지난주 금요일(5월 31일) 46.7%(부정평가 49.2%)로 마감한 뒤 6월 3일(월)에는 46.8%(▲0.1%p, 부정평가 48.8%)로 직전 조사와 비슷한 수준이 이어졌다. 이어 4일(화)에는 47.9%(▲1.1%p, 부 정평가 46.7%)로 올랐고, 5일(수)에도 49.7%(▲1.8%p, 부정평가 44.9%)로 상승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서울, 20대에서는 하락한 반면, 호남, 30대와 50대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0.4%(▼0.6%p), 한국당 29.4%(▼0.6%p)로 각각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 7.2%(▲1.1%p), 바른미래당 4.7%(▼1.1%p), 민주평화당 2.4%(▲0.1%p), 무당층 14.5%(▲1.6%p)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은 40.4%(▼0.6%p)로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2주째 40%대 초반을 유지했다. 한국당은 역시 29.4%(▼0.6%p)로 2주째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지며 2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당은 가장 최근 최고치를 경신했던 5월 2주차(34.3%)를 기점으로 보수층에서 5월2주 66.4% → 5월3주 65.5% → 5월4주 62.8% → 5월5주 61.7% → 6월1주 59.9% 등 4주째 내림세가 이어졌다. 반면 민주당은 진보층에서 5월4주 60.9% → 5월5주 63.6% → 6월1주 65.1%로 2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주중집계는 2019년 6월 3일(월)부터 5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93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1명이 응답을 완료, 5.8%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