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9.01.25 09:18:07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 정부가 게임 출시 허가 제도인 판호를 다시 시작했다는 소식에 국내 게임업체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액션스퀘어(205500) 주가는 전일대비 23.88% 오른 2205원을 기록 중이다. 액토즈소프트(052790)와 웹젠(069080)도 각각 10%, 7%대 상승세다. 이어 위메이드(112040) 드래곤플라이(030350) 조이맥스(101730) 등 순으로 오르고 있다. 대형 게임업체 넷마블(251270) 주가도 같은시간 5.63% 오른 1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게임 출시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전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중국 정부는 지난달 29일 이후 네 번째 판호 명단을 공개했다. 이중 텐센트와 넷이즈가 포함돼 중국 내 대형 퍼블리셔 규제가 조금씩 풀리고 있다는 판단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춘절 연휴가 지난 1분기말 대형 게임업체 게임이 본격적으로 풀리고 외국 업체에게 발급하는 외자 판호는 2분기 중 풀릴 것”이라며 “미중 무역분쟁 관련 지적재산권 이슈가 포함됐고 한국 업체를 포함한 외자판호를 지속적으로 막기에는 힘들다는 점에서 국내 업체도 점진적으로 판호 발급이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