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6.12.19 09:48:00
하스피케어와 판매 계약…항암 보조제 시장 진출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한뉴팜(054670)은 최근 하스피케어와 미슬토(mistletoe) 주사제 ‘이스카도(ISCADOR)’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미슬토는 국내 서식하는 ‘겨우살이’의 영문명이다. 항암·면역 증강 물질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슬토 주사 항암 면역요법은 국내에서 항암치료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가 좋은 치료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스카도는 세계 최초의 암 치료용 미슬토 제품으로 스위스 이스카도(ISCADOR) AG에서 생산하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하는 항암 보조용 주사제다. 미슬토 중 유일하게 발효과정을 거친 독자적 혼합기술을 적용해 항암효과를 유지하면서 체내 독성 유발 성분인 렉틴(lectin) 양은 줄이고 비스코톡신(Viscotoxin) 성분과 시너지를 발휘해 항암효과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임상 3상 시험을 포함해 가장 많은 임상시험 사례와 최다 논문을 보유했다.
이스카도 주사제는 2월 수입판매 허가를 받아 하스피케어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해 항암전문 요양병원, 암치료 전문 병의원 유통망을 확보한 대한뉴팜에 독점판매권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미슬토 시장은 약 100억원 규모로 내년에는 20억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2018년 면역 증강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이스카도 외 다양한 항암보조제 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