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문화공장, 신규콘텐츠 개발지원사업 시작

by김미경 기자
2016.01.07 09:52:08

'2016 공연, 만나다 동행' 3개 작품 선정
박용호 프로듀서 선임…초기비 등 지원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와 '플래임즈'
연극 '트레인스포팅' 2월 1~6일 리딩공연

대명문화공장 프로젝트 ‘동행’ 메인포스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명문화공장이 개관 2주년을 맞아 신규 콘텐츠 개발을 위한 지원 프로젝트 ‘2016 공연, 만나다 동행’ 사업을 시작한다.

대명문화공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1대 프로그래머로 박용호 프로듀서를 선임하고, 국내에 초연하는 신작의 개발 지원으로 출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소재의 신선함이 돋보이는 각기 다른 장르의 세 작품을 선정해 초기 개발비와 리딩 공연을 위한 대관 및 기획·제작, 홍보를 적극 지원한다.



세 작품을 보면 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제작 달컴퍼니, 극본·작사 정영, 작곡 원미솔, 연출 정태영), 어빈 웰시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헨리깁슨의 희곡 연극 ‘트레인스포팅’(제작 네오프러덕션, 연출 추민주), 스티븐 돌기노프의 신작 뮤지컬 ‘플래임즈’(제작 달컴퍼니, 연출 이종석, 음악감독 김현림)이다. 내달 1~6일에 각 이틀씩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리딩공연을 갖는다.

최정길 책임프로듀서(대명문화공장 컬처테인먼트팀장)는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는 잘 만드는 것, 그리고 함께 만드는 것에 있다. 리딩 공연을 통해 관객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작품에 반영할 것”이라며 “작품의 방향을 찾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발전 가능성 있는 콘텐츠는 꾸준한 파트너십을 통해 대명문화공장의 레퍼토리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명문화공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공연계 우수한 제작사와 상생함으로써 새로운 창작자와 참신한 콘텐츠를 발굴해 공연문화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 상반기에는 뮤지컬 ‘쓰릴미’ ‘로기수’ ‘키다리아저씨’로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