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마을로 떠나는 환상의 눈꽃열차

by강경록 기자
2015.12.06 13:51:16

코레일관광개발, 19일부터 운행해

19일부터 운행하는 산타마을 눈꽃열차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레일관광개발은 오는 19일부터 2016년 2월말까지 눈꽃열차와 산타열차를 운영한다.

22일부터 2월 말까지 운영하는 ‘산타열차’는 O-트레인과 V-트레인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O-트레인은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모티브로 제작한 관광열차로 전망석과 커플룸, 패밀리룸, 유아 놀이공간, 카페 등 4량으로 구성했다.

오전에 서울역을 출발한 열차는 오후 1시 초대형 트리와 풍차, 이글루 등 산타와 관련된 각종 테마로 꾸며진 경북 봉화군 분천역 산타마을에 도착한다. 역 주변에는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 산타레일바이크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당나귀가 끄는 산타 마차가 있다.

이어 분천과 철암 구간의 V-트레인 구간에서는 낙동강 협곡의 설경과 열차 내 산타 복장을 한 승무원들과 함께 신나는 캐롤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철암에 도착해 탄광촌의 과거와 현재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 철암탄광역사촌을 둘러본 후,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19일 출발하는 ‘환상선 눈꽃열차’는 분천역 산타마을로 떠나는 겨울철 가장 인기 있는 눈꽃열차 코스이다. 오전에 서울역을 출발해 추전역, 승부역을 거쳐 분천역 산타마을과 풍기를 둘러보는 당일코스이다.

해발 855m의 추천역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으로 연평균 기온이 가장 낮고 적설량도 가장 많은 역이다. 추전역에 이어 도착하는 승부역은 대한민국 최고의 오지역이다.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이라는 역사 앞 석비가 말해주듯 첩첩산중에 위치해 있어 기차가 아니면 갈 수 없는 곳이다.

승부역을 떠난 기차는 분천역 산타마을과 인삼과 정도너츠로 유명한 풍기역을 거쳐 서울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