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물인터넷 공모전 아이디어 시상

by김유성 기자
2014.11.07 11:01:5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은 미래창조과학부 등과 공동 진행한 ‘세상을 바꾸는 사물인터넷 아이디어 공모전’(이하 공모전)에서 스마트 수액 모니터링 솔루션 등 3개 아이디어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7일 밝혔다.

공모전은 9월22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진행됐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창조경제타운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각지의 중소벤처, 학생, 개인개발자 등이 246건의 아이디어를 응모했다.

SK텔레콤은 정부, 학계, 연구소 등의 사물인터넷(이하 IoT) 관련 전문가 들과 함께 3차에 걸친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스마트 수액 모니터링 솔루션 ‘링거링’△어린이 체험교육을 위한 혼합현실형 스마트 완구 ‘짱카’△이용자 자동인식 스마트 신호등을 위한 ‘실버폰 서비스’ 등 3개를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으로 선정했다.

‘링거링’은 부산 소재 벤처인 에프에스알엔티(FS R&T, 대표 서보성)가 응모한 아이디어다. 수액 투여 시 설정된 수액량이 투여되면 보호자와 의료진에게 알리고 자동으로 수액의 흐름을 낮추는 솔루션이다. 수액용기 표면의 압력변화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상용화가 되면 의료진과 보호자의 시간을 절약하여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짱카’(응모자 김계원)는 지도매트·자동차완구·스마트폰·앱 등을 활용하는 스마트 완구 아이디어다. 스마트폰을 결합한 자동차완구가 시나리오에 따라 사물이 배치된 지도매트 위를 다니며 앱을 통해 제시되는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교통안전교육 및 다양한 직업체험 교육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버폰 서비스’(응모자 이현준)는 대학생 아이디어로, 노약자나 장애인에게 횡단보도 신호 시간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실버폰 소지자를 인식 후 음향과 함께 보행신호 시간을 자동으로 늘려주는 아이디이다.

이번 공모전은 비록 수상작이 되지는 못했지만 컴퓨터 활용이 어려워 손글씨로 아이디어를 응모한 농부, 진료과정에서의 경험을 통해 구상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현직 의사 등 다양한 일반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