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14.02.19 11:22:50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SK텔레콤(017670)은 한미IT와 의약품 유통관리 시스템을 클라우드형 서비스로 제공하는 ‘Cloud KEIDAS’의 독점적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18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Cloud KEIDAS’는 의약품 제조와 유통·소비 등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일련번호 기반으로 클라우드상에서 통합 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SK텔레콤과 한미IT는 월과금 방식의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시장 확대에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Cloud KEIDAS’의 가장 큰 장점으로 기존 개별 유통관리시스템 구축 대비 3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이미 한미IT 자체 시범사업을 통해 서비스에 대한 안정성이 검증됐다는 점을 꼽았다.
양사는 현재 ‘Cloud KEIDAS’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RFID기반 마약류 유통관리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에 적용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6개 제약사는 물론 도매, 종합병원, 의원, 약국으로의 사업 확장에 필요한 운영 및 제품 품질에 대한 검증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이명근 기업사업부문장은 “한미IT와 함께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의약품 유통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SK텔레콤은 향후에도 앞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각종 서비스를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종훈 한미IT 대표는 “KEIDAS솔루션에 대해서는 국내는 물론 해외 제약사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4월 상용화 시점에 맞춰 국내 수출 제약사를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Cloud KEIDAS’를 오는 4월 중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며 2분기부터는 해외 시장에도 공동으로 진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