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경복궁 '김치축제' 놀러오세요"..체험·볼거리 '풍성'

by문영재 기자
2013.12.03 11:00:00

농식품부, ''2013년 대한민국 김치문화축제''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김치와 김장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앞두고 김치문화 축제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경복궁내 광화문광장에서 ‘2013년 대한민국 김치문화축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치의 세계화와 김장담그기 문화 확산 등 국산 김치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 행사로 취타대 공연과 함께 올해 김치품평회에서 8개 권역에서 최우수브랜드로 선정된 ‘8도 김치진상식’도 진행된다.

8도 김치로는 경기권의 오색소반과 강원권 평창 꽃순이 김치, 충북권 진미 포기김치, 충남권 선장김치, 전북권 마이담, 전남권 e-맑은 포기김치, 경북권 별미김치, 경남권 진선미 김치 등이 선보인다.



김장문화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한류 문화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주요 내빈과 주한 외국대사(부인), 다문화가정 등 30여명의 인사가 직접 김치를 담그는 ‘김장체험 행사’도 열린다.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직접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주제관(김치 기원 특징, 김장문화 및 역사 등)과 체험관(종이 클레이 공예, 시식 등), 홍보전시관(8도 김치홍보관, 다양한 김치전시, 김치푸드 스타일링 등)이 5~6일 운영된다.

김장문화를 이미지화한 퍼포먼스와 흥겨운 마당극, 무형문화재의 전통예술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축하공연, 락음국악단의 퓨전국악 연주 등도 열린다.

임정빈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우리 대표 전통식품인 김치의 세계화가 더욱 촉진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내년부터 막걸리와 장류 등 다른 전통식품을 포함해 대규모 전통식품 박람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