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3.03.12 12:24:08
2차 테스트 오는 14일~23일 진행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넥슨이 ‘프로야구2K’에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야구게임시장 공략에 나선다.
넥슨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프로야구2K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
프로야구2K는 넥슨과 자회사 네오플, 미국 게임사 2K스포츠가 공동개발 중인 온라인 매니지먼트 야구게임이다. 콘솔 실사 야구게임 ‘2K 시리즈’의 PC 온라인 버전이다. 게임 이용자만의 구단을 만들고 육성하는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기록 데이터와 선수 그래픽도 게임에 반영했다.
넥슨은 지난해 11월에 실시한 프로야구2K의 1차 비공개 시범테스트(CBT)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2차 테스트에 새로운 콘텐츠를 도입했다. 2차 CBT는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올 상반기 프로야구2K의 정식 서비스(OBT)를 할 예정이다.
우선 넥슨은 다른 이용자와 직접 승부를 펼칠 수 있는 이용자간 대전(Player vs Player) ‘멀티플레이모드’가 도입했다. 또 넥슨은 매시각 정시마다 총 10개의 팀이 1개의 리그를 구성해 경기를 펼치는 ‘페넌트레이스 모드’ 경기 시간을 단축시켰다. 사용자환경(UI)과 작전지시·액션개입 예약 기능이 개선돼 패넌트레이스 한 경기 시간이 기존 40분에서 15~20분으로 줄었다.
테스트 참가자로부터 많은 지적을 받았던 조작법도 바꿨다. 콘솔조작법을 온라인에 최대한 그대로 적용했으며 스페이스바 하나로 타격과 투구를 제어하는 간편 조작 옵션이 도입됐다.
이정배 넥슨 런칭실장은 “지난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야구를 좋아하는 야구팬과 게임을 하는 게임 이용자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야구 게임을 완성하고자 했다”며 “오는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맞춰 정식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