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정부·시민단체, 사회공헌 위해 머리 맞댔다

by한규란 기자
2012.06.07 11:14:35

`2012 소통과 나눔 파트너십 페어` 개최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7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한국NPO공동회의, 특임장관실,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2012 소통과 나눔 파트너십 페어`를 개최했다.

이들 4개 기관이 사회공헌 관련행사를 함께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기관들은 지난해까지 따로 사회공헌 행사를 펼쳐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모금·자원개발, 해외사업, 다문화·아동복지, 보건의료, 사회봉사 등 5개 섹션별로 NPO단체와 기업 등 총 20개 기관의 우수 사업사례가 소개됐다.

NPO의 경우 다일복지재단의 캄보디아 수상빈민촌 `배`지원, 월드비전의 `아동옹호사업`등이 우수사례로 꼽혔고, 기업은 LG(003550)의 저개발국가 자립 지원사업, 삼성의 중학생 학습지원 사업 등이 발표됐다.



이날 개막식에 참여한 박동은 한국NPO공동회의 공동대표는 "경제성장과 더불어 NPO들이 비약적으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간의 정보교류 체계가 없어 협력적 파트너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이번 행사를 통해 이런 문제점들이 완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최근 우리 사회와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화두는 `소통과 나눔`"이라며 "기업은 자본과 경영노하우, NPO는 전문성과 지역사회 네트워크, 정부는 나눔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의 틀을 제공해 우리사회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좋은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고흥길 특임장관은 "이번 행사는 시민사회 서로간의 벽을 허물고 소통과 나눔으로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며 "시민사회단체, 기업, 정부의 정보교류를 통해 시민사회가 활성화되고 소통과 나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