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오산 세교 `전세형매매` 305가구 공급

by박철응 기자
2011.03.29 10:12:23

전세로 살다 2년 후 분양 여부 결정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산 세교 C-3BL(휴먼시아 데시앙) 중대형 `전세형매매` 154㎡ 305가구를 공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전세형매매는 입주자가 시중 전세시세의 대금만 내고 입주한 후 잔금 납부 시기에 최종 분양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전세대금은 1억5000만원(중간층 기준), 분양 여부는 계약체결일로부터 23개월째, 분양가는 3억8000만원이다. 준공 주택으로 이미 570가구가 입주해 있으며 계약 즉시 입주 가능하다.

계약자는 입주시점에 우리은행 세교지점에서 중도금 1억9000만원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고 대출이자는 LH에서 우선 부담한다.

분양 선택시에는 잔금과 함께 거주기간동안 발생한 중도금 대출이자도 함께 납부하는 이자후불제 방식이 적용된다. 분양받지 않으면 일반 전세처럼 퇴거시 전세대금을 전액 돌려받게 된다.



LH관계자는 "집값 하락을 우려해 내 집 마련을 망설이는 수요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탄신도시에 인접한 세교지구는 수도권 중남부의 에코 스마트 시티(전원형 최첨단 신도시)를 지향한다.

주변에 물향기수목원, 팔봉산, 근린공원 및 하천 등이 있다. 지구를 통과하는 서수원~오산~평택간 민자고속도로가 지난해 개통돼 경부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세마역과 오산대역이 지구를 관통하고, 세교2지구 동측에 오산역이 이미 개통되어 있는데다 지난 3일부터 세교~강남 광역버스가 운행 중이다.

문의는 LH콜센터(1600-7100)나 LH오산사업본부(031-831-535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