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규모 신약개발 프로젝트 사업단장 공모

by천승현 기자
2011.03.28 12:00:00

교과부 등 3개부처 공동 예산 투입·지원 `글로벌신약개발`
사업단장에 연봉 3억원 내외 등 최고수준 대우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지식경제부·보건복지부는 오는 2019년까지 총 1조원이 투입되는 국가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사업단장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3개 부처는 부처간 R&D 경계를 초월한 역량집중과 민·관 공동의 투자확대를 위해 합동으로 `범부처전주기 신약개발`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범부처전주기 신약개발 프로젝트는 글로벌 신약개발 국가 도약을 위해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예산을 투입하는 1개의 사업단을 구성, 국내 최고의 유망 프로젝트에 집중적으로 투자·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처간 R&D 경계를 초월, 공동 운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연구단계별 경계 존재, 연계 미흡, 사업 중복지원 등의 비효율성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공모하는 사업단장은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 10개 이상 개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단 운영에 필요한 독립적 권한과 신약개발 프로젝트 발굴·기획 및 투자에 대한 전권이 부여된다.

3개 부처는 사업단장으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글로벌 개발 경험을 보유한 최고의 전문가를 선발할 계획이다.

사업단장에게는 연봉 3억원 내외, 성과급 별도 지급 등 최고 수준의 대우를 보장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며 평가에 따라 2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공보기간은 오는 4월29일까지며 공모 마감 후 서류, 면접 등을 통해 사업단장을 추천하고 3개 부처 장관의 승인을 통해 임명할 계획이다.

3개 부처는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단장 공모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오는 29일 오후 3시 코리아나호텔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