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2년만에 국내 동영상서비스 1위

by김진주 기자
2010.02.24 11:37:04

페이지뷰 기준 1위..시장 점유율 31%
스타 동영상 소개 `마이유튜브캠페인` 개시

[이데일리 김진주 기자] 구글이 운영하는 동영상 손수제작물(UCC) 사이트 `유튜브`가 국내 서비스 2년만에 1위를 차지했다.

유튜브는 24일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처럼 밝혔다.

코리안클릭 자료에 따르면, 유튜브 한국 사이트는 지난 11월부터 국내 동영상 부분 페이지뷰 1위를 기록해 왔다.

유튜브는 1분에 20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업로드되며, 하루 시청 건수가 10억회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지 기준으로 현재 시장점유율은 31%를 차지했다.



지난 2008년 1월 국내에 진출한 유튜브는 1년만에 국내 동영상 부분 페이지뷰 3위를 기록한데 이어 2년만에 1위에 올라서며 국내 대표 동영상 사이트로 자리잡았다.

유튜브가 성장한 것은 국내 포털이나 동영상 사이트와 달리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이용자가 동영상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JYP, SM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60여개 파트너사와 협력을 맺고 콘텐트를 제공한 노력도 작용했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이사는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통해 국내 사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사용자를 위한 기능을 개발하고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튜브는 유명 연예인들의 동영상을 소개하는 `마이 유튜브 캠페인`을 이날부터 시작한다. 이 캠페인은 유명 뮤지션, 코미디언, 스포츠맨 등 고급 동영상을 보유한 아태지역 유명 협력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JYP, YG엔터, 플럭서스뮤직 등이 참여하며 일본에서는 에이백스(Avex)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