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09.08.12 11:51:08
자회사 제넥셀 세인 주도 `의약품 유통사업` 진출
항암제, 고혈압치료제 등 5년내 매출 500억 목표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한국기술산업(008320)이 자회사 제넥셀 세인과 함께 국내 `제네릭 의약품` 유통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한국기술산업은 제네릭 의약품(Generic pharmaceuticals) 분야 세계 5대 메이커 중 하나로 꼽히는 악타비스(Actavis)사 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최종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제네릭 의약품이란 의약품에 대한 초기 특허기간이 만료된 뒤 시중에 널리 유통되는 대체 의약품을 말한다. 한기산은 자회사인 제넥셀 세인 주도로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기산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오는 13일 오전(현지시각) 악타비스(Actavis) 아시아퍼시픽(AP)에서 판매권 계약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기술산업, 제넥셀 세인은 항암제, 고혈압치료제, 항우울제 등 상위 레벨의 제네릭 약품을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급 의약품 공급자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한편 바이오 분야에서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문일 한국기술산업 대표이사는 "악타비스사의 제네릭 의약품 판매는 자회사인 제넥셀 세인의 주도로 추진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확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기술산업은 항암제 등을 시작으로 판매 제품의 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이 성숙기에 접어들 게 될 향후 5년 뒤에는 누적 매출액 5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판권 계약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한 악타비스사는 향후 바이오 시밀러 의약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