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영효 기자
2009.07.10 13:00:30
하반기 전국 영업점장 회의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윤용로 기업은행장이 올 하반기 신용카드와 퇴직연금 부문에서 영업을 강화, 개인고객 1000만명·기업고객 20만 확보 계획의 조기달성을 제시했다.
윤 행장은 10일 서울 63빌딩과 대전 컨벤션센터 2곳에서 7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2009 하반기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열고 하반기 영업력 강화에 총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윤 행장은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내년 2분기 이후 가능할 전망이나 경쟁은행들이 하반기 영업력 강화를 선언하면서 은행간 고객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고객기반 확대를 위해 신규유치고객의 주(主)고객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올들어 개인고객 월평균 순증 규모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었으나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안정성이 높은 국책은행의 프리미엄 영향이 컸다"며 "국책은행으로서의 이점이 점점 희석됨에 따라 자체적인 고객기반 확충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윤 행장은 "잠시 방심하면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며 "`마이 아파트카드` 등 기업은행(024110)이 강점을 가진 상품을 중심으로 신용카드 유효회원을 늘리고, 2년내 33조원 규모로 성장할 퇴직연금 실적 증대에도 총력을 경주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