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08.11.13 14:08:52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충남 아산 실옥동에 축산분뇨와 식물·폐수·하수슬러지를 처리할 수 있는 `통합형 고효율 바이오가스 발전시설`을 준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유기성 폐기물을 통합 처리하는 이 시설은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DBS공법(Daewoo Two Phase Anaerobolic Bio-Gas System)으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전기와 온수를 생산한다.
이 시설은 하루 최대 100톤의 혼합 유기성폐기물을 처리해 1227㎥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며, 이를 통해 2867kWh(75kW발전기 2대 가동)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하루에 약 318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이다. 또 이 과정에서 하루 5734Mcal의 온수가 나와 지역난방수 요금도 절감할 수 있다.
도은대 대우건설 건설기술연구원장은 "현재 세계 바이오에너지 시장은 약 150조원규모, 국내시장은 약 5000억원 규모로 매년 20%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 9월 전라남도와 2012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맺은 것을 바탕으로 이 분야를 전략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