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국헌 기자
2007.10.02 13:58:59
FT 이달중 무료 온라인기사 확대
WSJ도 온라인 뉴스 구독료 인하 검토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세계적인 명성으로 전세계 독자들에게 친숙한 유력 일간지들이 속속 무료 신문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독자를 늘려서 매체 영향력을 높이고, 광고비로 수익을 올리는 전략이 더 유리하다는 계산 때문이다.
영국의 권위있는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달부터 온라인 기사를 전보다 더 많이 무료로 제공해, 경제뉴스 독자들을 상대로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리딩 FT 최고경영자(CEO)는 FT 사이트 가입 독자에 한해 한 달에 온라인 기사 30꼭지를 무료로 읽을 수 있도록 이달 중순부터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엔 청 FT 발행인은 블로그, 검색엔진, 각종 사이트의 링크 등으로 인터넷 트래픽이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해 무료 기사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시장 종사자들의 고정적인 수요로 유료 기사 유인 요인이 높은 경제지들은 일간지에 비해 유료로 기사를 제공하는 비율이 높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