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4 FE 공개…프리미엄 갤럭시 AI 기능 제공

by임유경 기자
2024.09.27 09:11:51

스케치변환 등 갤럭시 S24와 동일한 AI 기능 제공
AP는 '엑시노스 2400e' 탑재
블루·그라파이트·그레이·민트·옐로우 5가지 색상
다음달 3일부터 순차 출시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프리미엄급 보급형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4 FE’를 27일 공개했다.

갤럭시 S24 FE는 후면 △50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800만 화소 망원의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지원한다. 전면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적용해, 줌 기능부터 나이토그래피(저조도 촬영)까지 안정된 화질을 제공한다. 향상된 ISP도 탑재돼 어두운 환경에서도 노이즈가 적은 선명한 인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FE를 공개했다.(사진=삼성전자)
더 밝고 선명한 사진 경험을 위한 HDR 기능도 개선됐다. 촬영뿐 아니라, 갤러리 감상, 소셜 미디어 경험에서도 ‘수퍼 HDR’ 화질을 제공해 인스타그램 등 앱 내 카메라로 촬영을 하는 경우에도 수퍼 HDR 화질 그대로 인스타그램 피드나 릴스에 사진과 비디오 공유가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두뇌격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엑시노스 2400e를 탑재해, 갤럭시S24에 탑재된 엑시노스 2400 수준의 AI 기능 구동 성능을 갖췄다. 또 전작 대비 1.1배 더 커진 베이퍼 챔버를 탑재해 더욱 안정적인 성능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최대 120Hz 주사율을 제공하는 약 170.1mm(6.7형)의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배터리는 4700mAh의 대용량을 탑재해 사용자가 오랫동안 몰입감 있게 대화면 콘텐츠를 경험을 할 수 있게 지원한다.

갤럭시 S24 FE는 또 갤럭시 S24 시리즈와 동일한 프리미엄 갤럭시 AI 기능을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16개 언어의 번역과 메시지 톤 변화를 지원하는 ’채팅 어시스트‘와 ’실시간 통역 △화면에 동그라미만 그리면 관련 내용을 검색해주는 서클 투 서치 △전문가 수준의 사진 편집을 지원하는 ‘포토 어시스트’ △사진이나 노트 위에 단순한 그림을 그리면 AI가 정교한 이미지로 완성해주는 스케치 변환 등이 있다.

색상은 블루, 그라파이트, 그레이, 민트, 옐로우 총 5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다음 달 3일부터 글로벌 순차 출시하며, 국내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이시영 삼성전자 스마트폰개발팀 부사장은 “갤럭시 AI는 사용자들에게 창의성, 커뮤니케이션, 생산성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갤럭시 S24 FE로 프리미엄 갤럭시 AI의 경험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