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빗장 풀린 하늘길...돌아온 '외국인 큰손'에 호텔업계 기지개
by이지은 기자
2022.12.23 11:00:28
방역 규제 완화...호텔 외국인 카지노 업장 활기
외국인 관광 수요 증가 예상...주가 전망 긍정적
<앵커>
최근 하늘길이 재개되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움츠려 있던 호텔업계도 전용 전세기를 띄우는 등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인데요. 덩달아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호텔 로비가 이용객들로 북적입니다.
이곳은 롯데관광개발(032350)이 운영 중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코로나가 엔데믹으로 접어들고 국제선 하늘길이 열리면서 호텔은 이용객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방역 규제 완화로 외국인 카지노 업장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큰손 유입을 위해 직접 일본 등에 전용 전세기를 투입하고 실적 반등에 나섰습니다. 실제 드림타워 카지노 이용객은 지난 2021년 6월 개장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월 1만명을 넘겼습니다.
여기에 제주와 해외를 잇는 국제선 운항편이 점진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아시아 전역의 이용객 유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승한/롯데관광개발 부장]
“코로나19로 시작된 길고 긴 여행 제한에서 벗어나 제주를 다시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카지노 VIP들이 많은 대만과 일본에 이어 다음 달에는 홍콩 직항노선까지 재개되면서 확실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국인 관광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가의 주가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증권사에서는 “이미 11월부터 시작한 홍콩 VIP 전세기 고객들의 상당한 카지노 실적 기여가 시작되고 있으며, 4분기부터 높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카지노를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시티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통한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영준/파라다이스시티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매니저]
“해외 사무소 오픈을 통해 현지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인바운드 여행이나 MICE 영업을 강화하는 등 해외여행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제선 하늘길이 열리면서 긍정적 전망이 예상되는 가운데 호텔업계가 리오프닝 수혜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