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0.04.28 09:08:34
영업익 2365억원…시장기대치 상회
석유화학 스프레드 개선·비용 효율화
수율 높아진 전지부문 적자 폭도 줄여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화학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등으로 우려가 커진 가운데서도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선방했다.
LG화학(051910)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3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5% 증가한 7조1157억원, 당기순이익은 82.9% 감소한 363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당초 증권가 전망치가 각각 매출액 7조7115억원, 영업익 1590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를 웃도는 실적을 낸 셈이다.
시장 기대치를 넘는 실적을 달성한 데 대해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석유화학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 △전지사업 비용 절감에 따른 적자 폭 축소 △첨단소재 사업구조와 비용 효율화 등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차 부사장은 “2분기 코로나19와 유가 폭락 등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효율성 향상 등 할 수 있는 일에 철저하게 집중하고 △안정적 현금 흐름 관리 △미래를 위한 핵심 투자 지속 등으로 위기관리와 동시에 성장 기반도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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