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혜미 기자
2017.12.26 10:44:09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서울형 스마트시티 수출을 위한 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26일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서울시, 한국스마트카드, 한국중소ICT기업해외진출협동조합(KOSMIC),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SUSA)은 서울시청에서 ‘서울특별시 스마트시티 수출 협의회’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형 스마트시티는 서울시 공공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볼 수 있는 디지털 시민시장실과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 CCTV 관제센터, 120다산콜, 아리수 시스템 등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정책이다.
한컴그룹은 지난달 30일 서울형 스마트시티의 해외 진출을 위해 서울시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의체 출범으로 스마트시티 정책 관련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해외진출사업 공동 발굴 및 해외 포럼, 전시회 참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한컴그룹은 최근 추진 중인 베트남 스마트시티 수출 프로젝트를 협의체와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스마트시티 관련 세미나 및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컴MDS의 IoT(사물인터넷) 플랫폼과 국내 개인안전장비 대표 기업인 산청의 소방방재 기술을 접목한 재난대응시스템, 인공지능, 보안, VR·AR 등 한컴그룹이 보유한 스마트시티 핵심요소 기술들을 서울형 스마트시티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해외 국가 및 도시 환경에 맞는 현지화 모델도 구축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 전자정부 및 스마트시티 정책의 우수성은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실제 해외 여러 국가 및 도시, 기업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협의체 출범을 통해 서울형 스마트시티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 방향을 모색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한컴그룹은 스마트시티에 필수적인 다양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및 해외 여러 국가에도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갖고 있다. 한컴그룹의 스마트시티 사업 역량과 서울형 스마트시티의 우수 정책, 구축 및 운용 노하우 등을 더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면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