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7.09.18 09:51:52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케이뱅크가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소호K 신용대출’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출이 몰리면서 중단했던 ‘직장인K 신용대출’은 아직 재개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대출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소호 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인 것이다.
소호K 신용대출은 만 20세 이상 중 외부 신평사(CB) 1~5등급에 해당하고, 사업 영위 기간이 1년 이상인 개인사업자면 받을 수 있다. 한도는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5000만원까지며, 대출기간은 1년부터 최장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금리는 예·적금 상품 보유 및 체크카드 이용실적 등에 따라 최고 0.3%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저 연 3.44 ~ 6.72%다.
상환방식은 원리금균등분할과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방식의 경우 한도는 3000만원, 금리는 0.5%가 더해져 최저 연 3.94~7.22%로 조정된다.
소호K 신용대출은 국세청 홈텍스 스크래핑을 통해 고객의 사업자등록증명원 등 대출심사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기 때문에 복잡한 서류제출 없이 본인명의 휴대폰과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대출신청과 한도조회, 대출실행이 가능하다.
또 비씨카드의 가맹점 경영정보에 빅데이터 분석 결과도 신용평가모형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매출의 규모뿐만 아니라 지속성, 개선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금리혜택 여지를 높였다.
안효조 케이뱅크 사업총괄본부장은 “기존에 직장인 위주로 시행됐던 신용대출을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로 확대하기 위해 소호K 신용대출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금융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