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5.11.05 10:00:01
''LG 유니버서티 테크 페어'' 개최.. 올해로 2회째 진행
대학연구실, 소재부품 및 인텔리전스 기술 등 성과 시연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LG전자(066570)가 국내 대학 연구실과 협력해 혁신기술 찾기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4일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국내 유수의 대학 연구실을 이끌고 있는 교수 및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130여 명과 함께 ‘LG-유니버서티 테크 페어(University Tech Fair)’를 열었다.
올해 2회째인 이날 행사는 LG전자가 대학 이공계 연구실을 초청, 이들이 수행한 연구개발 성과를 시연 및 전시하고 산학 간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해 5개 대학을 초청해 첫 행사를 치렀고 올해는 11개로 대상을 대폭 늘렸다.
28개 대학 연구실 참가자는 소재부품, 인텔리전스 기술 등 원천기술분야를 중심으로 웨어러블 섬유 센서, 무인자율주행을 위한 고정밀 실시간 경로추정 기술, 저전력 모바일 컴퓨팅 플랫폼 등 58개 연구개발성과를 시연했다.
시연장인 이벤트홀에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을 비롯, 500여명의 LG전자 임직원이 참석했고, LG 화학·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 계열사 관련 분야 임직원도 참관했다.
LG전자는 참가 대학원생들을 위해 산학협력 제도 설명, 1대 1 채용상담부스 운영, 선배사원의 진로 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대학에서 제안한 연구과제를 교수들과 별도로 협의했다.
행사에 참가한 남기태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는 “최신 기술 동향 습득은 물론, 대학 연구개발성과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안승권 LG전자 사장은 “이번 행사를 대학의 혁신적인 기술 제안 및 자연스러운 우수인재 확보의 중요 채널로 확대하고 정례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