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5.10.15 10:00:50
광파 버너로 상판 가열, 빛으로 음식을 조리
기존 가스레인지 보다 유지비 최대 40% 절약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LG전자(066570)는 유해가스와 불꽃없이 빛으로 조리하는 프리미엄 ‘광파 가스레인지’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광파 가스레인지’는 가스로 만든 불꽃으로 직접 가열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국내 최초로 광파 버너를 세라믹 글라스 상판 아래에 배치했다. 복사열과 빛으로 상판을 가열하는 방식으로 유해가스와 불꽃 없이 빛으로 음식을 조리한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가스레인지와 비교하면 일산화탄소 발생량은 96% 줄었다. 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지비도 절약된다. 매일 한시간씩 사용했을 때 한달 유지비는 전기레인지보다 최대 40% 가량 저렴하다.
삼발이 같은 부속품을 없애고 독일 쇼트(SCHOTT)사의 세라믹 상판을 적용해 청소도 간편하다. 불을 켜는 경우 가스레인지처럼 2~3초 동안 기다릴 필요없이 내부회로에 의해 자동으로 점화돼 편의성이 뛰어나다.
안전 기능도 탁월해 손잡이의 붉은색 조명은 점화 상태를 확인해주고, 고온 주의 램프는 상판이 완전히 식을 때까지 잔열이 있음을 알려준다. 점화 이후 2시간 연속 사용하면 광파 가스레인지는 자동으로 꺼진다.
이번 신제품은 제품 전면에 스테인리스 소재의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주방 가전, 가구 등과 잘 어울린다.
‘광파 가스레인지’는 2구(모델명 HC627RA)와 3구(모델명 HC637RA)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69만9000원과 79만9000원이다. 설치환경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 중 선택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친환경 경쟁력을 인정받아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로부터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송승걸 LG전자 키친패키지사업부장은 “안전, 사용 편의성, 스타일을 겸비한 광파 가스레인지를 통해 프리미엄 조리기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