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3.12.30 11:31:15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30일 처형된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측근들이 숙청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이 장성택 처형 이후 추가 숙청 움직임을 묻자 “장성택과 깊이 관련된 사람들은 소환되고 있고, 숙청되고 있는 정황들은 포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류 장관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며 “그것이 대규모로 이뤄지는 것으로 관측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숙청이 소규모로 진행되느냐고 재차 묻자 “그렇게 보고 있고, 어떤 방향으로 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