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13.04.22 11:41:34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집안 구석구석까지 롱텀에볼루션(LTE)신호가 끊김없이 들어갈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KT(030200)는 이르면 6월 차세대 가정용 펨토셀 (Femto Cell) 기술을 개발해 집안에 있는 고객들에게 빠르고 끊김없는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의 가정 중계기는 단순히 원신호를 그대로 전달하는 역할만 했다. 집안까지 통신신호가 들어오는 장점은 있었지만, 원신호 용량이 정해져 있는 만큼 여러 사람이 쓸수록 신호세기가 약해지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가정용 펨토셀은 일종의 소기지국 역할을 한다. 원신호를 중계하는 기능에 더해 전용 무선용량까지 추가로 제공한다. 집안에서 여러사람이 써도 LTE 속도 저하없이 쓸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가정용 펨토셀은 초고속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초소형 기지국인 만큼 트래픽이 증가해도 최적의 LTE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KT측의 설명이다.
KT는 “카페, 레스토랑, 극장, 백화점, 대학교 등 가입자가 밀집한 실내공간의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는 기존의 퍼블릭 펨토셀도 세계 최초로 대규모 망구축 및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가정용 펨토셀을 통해 통화 불가능한 지역이 없도록 고객 중심의 통신서비스를 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정용 펨토셀은 이르면 6월 현장에 우선 적용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고객 집안에서 끊김없고 빠른 LTE 통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종용 펨토셀은 집안에서 LTE속도가 떨어지는 경우 품질테스트를 통해 사유가 인정되면 설치될 수 있다.
◇ 용어설명 - LTE 펨토셀은 실내와 지하공간 등 건물 내 음영지역에 설치돼 LTE 서비스를 돕는 초소형 기지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