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태현 기자
2009.03.05 11:17:24
`협력사 경영컨설팅단` 발대식 실시
경영관리·경영혁신·제조 생산성 등 4개 분야 무료 컨설팅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협력사들을 위한 경영컨설팅단을 창설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
이번 경영컨설팅단은 자금 등 단순한 지원에서 벗어나 경영능력 향상과 기술력 제고 등 종합적인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 대기업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만큼 다른 기업으로의 확산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5일 수원사업장에서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에서 인사, 재무, 개발, 제조, 혁신 등 분야에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전문임원 출신 10명으로 구성된 `협력사 경영컨설팅단` 발대식을 가진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관련부문 임원과 이세용 삼성전자 협력회사 협의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력사 경영컨설팅단`은 경영관리, 경영혁신, 제조 생산성, 기술·시스템의 4개 분야로 구성되며, 협력사의 요청에 받아 현장중심의 맞춤형 컨설팅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이같은 경영컨설팅단 제도를 도입하게 된 것은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가 삼성전자의 경쟁력 강화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협력사의 종합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 기존 제조중심에서 종합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컨설팅의 요구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윤우 부회장은 "지금같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차별화된 경쟁력 구축에는 적기라고 본다"며 "경영컨설팅단이 구심점이 돼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