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09.01.28 13:48:27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KAM(Korea Advanced Materials)는 현대중공업(009540)과 6억달러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공급 계약기간은 2010년부터 2015년 까지 6년간이다.
KAM는 KCC(002380)와 현대중공업(009540)이 폴리실리콘 사업을 위해 작년 5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충남 대죽산업단지에 2010년 상반기 양산 가동을 목표로 연산 6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 설비를 건설 중이다.
KCC관계자는 “KAM의 이번 공급계약 체결은 세계적인 폴리실리콘 생산 및 태양광기업으로 성장하려는 KCC와 현대중공업 양사의 전략적 협력관계의 실질적인 첫 결실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폴리실리콘은 태양전지와 반도체 웨이퍼의 원료로 사용된다. 초고순도로 제조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KCC는 작년 7월 폴리실리콘 시험생산에 성공했으며 이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KCC는 앞으로 폴리실리콘 생산규모를 연산 1만8000톤 이상으로 확대, 세계적인 폴리실리콘 메이커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