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05.12.07 12:08:09
1318억원 목표 초과해 1450억원 회수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주택금융공사는 공사가 관리하는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의 금년도 구상권 회수실적이 연간 목표액 1318억원을 초과한 145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구상권 회수는 주택신보가 채무자를 대신해 채권자에게 변제한 뒤 채무자에게 대위변제금을 청구, 회수하는 것. 올해 회수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670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공사는 이같은 실적에 대해 "다중채무자나 상환능력이 없는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로 이관하거나 부실채권의 자산공사(KAMCO) 매각 등 특별채무감면 등을 통해 회수 및 지원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주신보는 지난 1988년 이후 총 85조원의 보증을 공급했으며 외환위기 및 카드대란 으로 인한 가계금융부실 등으로 올 11월말 현재 약 2조원의 구상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연말까지 총 1500억원 이상을 회수해 기금 수지를 개선할 것"이라며 "정부 재정부담을 줄이면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보증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