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2.01.28 13:50:47
[edaily] 현대증권은 최근 마이크론테크놀러지사의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단기적으로 SDRAM가격이 다시 강보합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동제 현대증권 반도체담당팀장은 28일 "1월 중순까지 4달러 수준으로 상승했던 DRAM가격이 지난 2주 동안에는 다시 약보합세로 반전돼 3달러나 그 이하로 하락한 적도 있었다"며 "그러나 지난 주 후반부터 마이크론의 재고 출하물량이 다시 감소하는 상황으로 반전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팀장은 "지난 주 후반 마이크론의 재고 물량이 3~4주대로 하락했다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이번 주나 다음 주에는 최소한 마이크론에 의한 물량부담이 높지 않을 것이며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한국업체와 일본업체들의 재고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단기적(최소 2월 중순까지)으로 SDRAM가격은 하락 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또 "특히 그 동안 마이크론과 하이닉스의 전략적제휴 추진 지연으로 일부 업자들의 투기성 매입물량이 다시 현물시장에 방출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들 중간 또는 유통업자들의 보유물량이 전세계 현물시장가격을 교란시킬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팀장은 "DDR가격은 단기적으로는 약보합세가 전망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다시 강보합세 전망"이라며 "물론 SDRAM가격이 업체들의 재고 소진과 수요 회복으로 4달러 이상으로 반등한다면 DDR 가격도 다시 4달러 후반대로 반등할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