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금 중요한 것은 사고 수습"
by김유성 기자
2024.12.30 10:47:48
30일 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가족 잃은 피해자 가족들에 안타까운 마음"
"구체적 도움 줄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다짐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 발생 이틀째인 30일 더불어민주당은 전남도당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전남도에 신속한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및 항공사고대책위원회 긴급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전날(29일) 무안에 도착해 일부 유족들을 만났던 이재명 대표는 회의 발언을 통해 “마지막 순간까지 단 한 명이라도 더 구조되기를 바랐는데 안타깝다”면서 “이번 항공기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많은 분들에게 명복을 빈다. 부상자들의 빠른 치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아침에 가족을 잃은 피해자 가족들의 슬픔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무안 공항을 가득 메운 유족들의 통곡 속에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울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사고 후 대책 마련과 수습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다시는 이런 비극적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만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고 수습”이라고 단언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은 (당내) 항공참사대책위원회를 통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면서 “중앙정부, 전남도, 광주시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책위를 중심으로 현장에 머물면서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유명을 달리한 사람들의 명복을 빌면서 피해 가족들에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