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한전, 복지시설에 고효율 냉·난방기 설치 지원
by정재훈 기자
2024.10.17 09:03:32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한국전력과 손 잡고 사회복지시설에 고효율 냉·난방기 설치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지난 16일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본부에서 한전과 ‘경기도형 기후격차 해소를 위한 EERS(고효율기기 보급) 협업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경기도내 각 시·군이 사회복지관, 노인의료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지원을 신청하면 한전이 현장확인을 거쳐 매년 310개씩 3년간 약 930개의 고효율 냉·난방기(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 제품)를 설치한다.
사업비 30억원은 한전이 50%를 부담하고 경기도(시군 포함) 50%씩 부담한다.
도는 기후변화로 냉·난방비 부담을 겪는 사회복지시설 등이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요금 부담을 다소 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이 기후격차를 해소하고 에너지 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