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종일 기자
2023.11.13 10:03:19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연수구 송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관광공사와 인천메디컬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중국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의료관광을 홍보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메디컬지원센터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최첨단 의료 기반시설을 알리기 위한 의료관광 홍보관으로 중국어 전담 직원을 배치해 중국인 관광객을 안내한다. 센터는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비자 발급 재개 이후 중국 칭다오 페리가 처음 입국한 8월1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센터 방문객 수는 8월 269명, 9월 414명, 10월 78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방문객은 8~10월 중화권이 76.9%, 러시아권이 5.6%로 중국인이 대다수였다. 연령대는 40∼50대가 75%로 가장 많았다. 성별은 여성이 61.5%, 남성이 38.5%로 여성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객들이 관심 있는 의료서비스 분야는 피부관리 31.4%, 건강검진 29.4%, 성형 27.5%, 치과 1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항과 중국 간 직항 노선은 지난 8월 3개 노선에서 현재 4개 노선으로 늘어났고 앞으로 10여개 노선으로 점차 확대돼 중국인 관광객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는 인천항을 이용하는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중국인의 관심이 많은 성형, 피부관리 의료 관광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 방문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혈압·체지방·스트레스·피부 진단 등을 위한 의료기기를 비치해 의료체험,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강화도, 옹진군 보물섬 등 인천의 인기 웰니스 관광지도 알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항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깝다”며 “중국과 인천의 직항로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천항 내 인천메디컬지원센터 운영을 활성화해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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