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엘림넷 등에서 재택근무 솔루션 사면 90% 정부가 지원

by김현아 기자
2020.09.23 09:27:34

중기부, 디지털뉴딜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자로 선정
10월시행..재택근무, 협업툴 사면 고객사에 90% 자금 지원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세종텔레콤의 보이는 재택근무 솔루션 ‘뷰포유’


10월부터 중소기업이 세종텔레콤·엘림넷·헤븐트리·웍스모바일 등에서 재택근무 솔루션을 사면 정부로부터 이용요금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세종텔레콤과 엘림넷이 중소벤처기업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에 최종공급사로 선정된 이유에서다.

인력 및 비용 부담을 겪는 중소기업, 벤처, 스타트업들도 수월하게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오는 10월부터 2년여 동안 시행되며, 영상회의, 협업 툴 등 비대면 분야의 국산 솔루션을 400만원 한도 내에서 비용의 90%를 정부가 지원하는 바우처 형태로 제공된다.

먼저 세종텔레콤이 선정된 분야는 ▲재택근무 ▲네트워크 보안 등 총 2개 부문이다.

세종텔레콤의 뷰포유는 별도의 전용 앱 설치 필요없이, 문자나 메신저 서비스로 전송된 보안화 된 웹 링크를 통해 상황을 비추거나 사진, 영상, 스크린 등을 공유하면 된다.

스크린 위에 ‘리모트 포인터’, ‘라이브펜 ’등 부가 기능을 통해 그림을 그리듯이 자세한 설명으로 고객의 가독성을 최고수준으로 높여준다.

AR라이브 드로잉, 스크린/브라우저 공유, 원격제어, 라이브챗 등 최신 스마트 기능들도 지원한다.

뷰포유는 IT ·전자 기기 및 디바이스 고장 수리 접수시 부품, 수리 도구 등의 준비를 위해 사언 상태 파악이 필요하거나, 공기 청정기, 보일러, 가스검침 등 현장 영상을 통해 시설물 혹은 제품 원격 점검이 필요한 사업자 등 화면공유로 방문 없이 처리하길 원하는 영업 조직에 유용하다.

세종텔레콤의 트로이컷은 비대면 사회흐름에 보안의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랜섬웨어 보안솔루션이다.

PC의 동작원리인 사용자의 키보드나 마우스의 입력 없이 동작하는 악성행위를 알고리즘을 통해 먼저 차단한다.

시그니처 패치 없이 동작하는 엔드포인트 보안솔루션으로 원격수업과 재택근무 등 언택트 시스템 내 랜섬웨어 방어가 탁월하며, 국정원의 CC인증을 보유하는 등 보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강효상 세종텔레콤 통신사업본부장은 “장기화된 코로나로 인해 산업 전반에 거쳐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금번 중기부에 진행하는 비대면 사업이 인력 및 비용 부담이 큰 중소기업들의 고민거리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엘림넷은 온라인 화상회의, 설문 및 시험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 창업 초기부터 중소기업을 위한 IT 인프라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온 엘림넷은 현재 개방형 웹 기반 화상회의 플랫폼 ‘나우앤나우’, 개방형 웨비나 전문 플랫폼 ‘굿모임’ 등을 제공한다.

둘을 연동해 고객이 비대면 행사/웨비나를 할 때 행사 홍보, 참가자 모집, 온라인 웨비나 진행, 결과 보고까지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엘림넷은 2010년 국내 최초로 개방형 설문 플랫폼 ‘나우앤서베이’를 개발했으며, 올해 7월에는 국내 최초로 개방형 시험 플랫폼 ‘나우앤테스트’와 온라인 시험 화상 감독 솔루션 ‘나우앤프록터’의 개발을 완료했다.

지난 9월 16일에는 누구나 회원 가입만 하면 온라인으로 손쉽게 선거나 중요 의안 투표를 진행할 수 있는 개방형 온라인 투표 플랫폼 서비스 ‘나우앤보트’를 출시한 바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이 하나의 통합계정으로 자유롭게 다수의 플랫폼을 왕래하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멀티 플랫폼 스탠다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엘림넷 UC서비스팀 기한석 팀장은 “엘림넷은 창업 초기부터 IT 인프라가 열악한 중소기업을 위한 네트워크 및 전산센터 역할을 해 왔다”면서 “임직원들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 경험을 총동원하여 수요기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헤븐트리의 기업 프로젝트 관리 솔루션 ‘클로바인’(Clovine)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로 선정됐다.

‘클로바인’은 제조, 생산, 연구, 개발 등 기업의 다양한 프로젝트의 효율적 관리를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태스크 관리, 일정 관리 등 다양한 기능과 이에 따른 세부 기능들로 구성돼있다.

해당 서비스의 수요 기업은 이용 기간 최대 8개월까지 이용 금액 90%의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조직 규모가 상대적으로 소규모이거나, 각종 인프라 구축 비용이 부담인 기업들에 유용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웍스모바일의 ‘라인웍스’
네이버 자회사인 웍스모바일이 제공하는 협업툴 ‘라인웍스’도 선정됐다. 솔루션 비용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K-비대면바우처플랫폼에서 지원 자격과 사업 참여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재택근무 솔루션은 총 2573개 서비스가 신청해 최종 175개 서비스가 선정됐다. 한규흥 웍스모바일 대표는 “중소사업자(SME) 언택트 협업을 라인웍스가 지원하게 되어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바우처 사업 신청 기업을 위한 셋업 안내와 교육 등 중소기업의 디지털 혁신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겠다”고 선정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