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효중 기자
2020.03.05 09:18:47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주유소 사업을 약 1조3300억원 규모로 매각하고,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SK네트웍스는 전 거래일 대비 9.01% 오른 5200원에 거래중이다. SK네트웍스우(001745)도 4.84% 올라 8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 장 마감 후 SK네트웍스는 영위 중인 주유소 사업을 코람코자산신탁 등에 총 1조3300억원 규모로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또 전체 매각 대금 중 1000억원은 자사주 매입에 쓸 예정이라고 별도 공시했다.
백재승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낮은 ROE를 창출하던 사업을 현금화하는 이벤트인 만큼 기업가치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전체 매각대금의 7.5%에 해당하는 1000억원을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겠다는 추가 공시는 주주가치를 더욱 제고시켜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SK네트웍스의 목표가를 6300원에서 7100원으로 800원 상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