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4.02.28 11:14:12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증권주가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증권업계의 구조조정(M&A) 확대와 더불어 업황이 바닥을 찍은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매수주문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11시8분 현재 현대증권(003450)이 전날보다 7.43%(460원) 오른 6650원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037620)도 7% 넘게 상승 중이다. 삼성증권(016360)과 유진투자증권(001200) HMC투자증권(001500) 키움증권(039490) 대우증권(006800) 우리투자증권(005940) KTB투자증권(030210) 동부증권(016610) 등도 줄줄이 3%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우리투자증권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NH농협증권이 다음 달 중으로 인수작업을 끝내겠다고 밝힌데다 대만 유안타증권이 동양증권 인수가로 1250억원을 제시하는 등 업계 전반의 M&A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펀드 환매가 진정되면서 자산관리 수익이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