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보희 기자
2012.06.04 11:36:25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통합진보당은 오는 6월 중순까지 2차 비례대표 경선 진상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동한 진상조사보고서 결과에 따른 후속처리 및 대책 특별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부터 분과별 회의와 조사 작업이 진행되고, 분과별 조사 작업은 최대한 6월 중순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종 보고서 발표 시점은 확정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진상조사 특위의 역할은 비례경선 전반에 대한 추가 조사, 책임자에 대한 처리방안 마련,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방안 마련”이라고 설명하며 “당내외 어떤 압력과 영향력 행사에 대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선거관리 분과, 온라인투표 분과, 현장투표 분과 등 3개 분과로 나눠 조사를 진행한다.
선거관리 분과에서는 ▲유령당원 논란과 선거인 명부 작성 전반 ▲온라인 투표 인증방법과 업체 선정 등을 맡아 조사한다. 온라인 투표 분과에서는 ▲투표값 변경 여부와 투표정보 열람 및 유출 ▲대리투표, 중복투표 여부를 조사한다.
‘뭉텅이 표’, ‘이중 서명’ 등이 발견돼 부정 경선 논란을 증폭시켰던 현장투표에 대해서는 현장투표 분과에서 맡는다. 진상조사 특위는 총 투표소 218개 중 현장투표가 이뤄지지 않은 68개를 제외한 150개 현장 투표소의 선거관리 규정 위반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