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진섭 기자
2010.01.04 12:00:00
총 2조4636억원..전년대비 3.4% 증가
지난해 1분기 판매량 전년동기대비 11.8%
경기불황에 행운기대감으로 복권 구입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극심한 불황기를 맞아 `인생 역전`을 노리는 사람이 늘면서 지난해 복권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2조4636억원으로 전년 대비(2조3836억원) 3,4%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종류별로는 로또(온라인)복권이 지난해 2조3494억원이 판매돼 전년 대비(2조2680억원) 3.6% 증가했다.
반면 즉석식 종이복권(인쇄)과 전자복권은 전년(1156억원) 보다 1.4% 감소한 1142억원이 팔렸다고 재정부는 덧붙였다.
재정부는 “2009년 1분기 복권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1.8%가 늘어나면서 전체 판매량이 소폭 증가하게 됐다”며 “경기 불황에 대한 행운 기대감으로 복권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편 재정부는 복권 판매에 따른 2009년 기금 조성액은 1조448억원으로 전년(9772억원)대비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수익금은 지난해 공익사업에 7474억원, 법정배분사업에 2204억원 등 총 9678억원을 사용했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