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희동 기자
2008.08.26 13:39:53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26일 개장초 147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피가 20포인트 가량 회복, 1500선 만회를 노리고 있다. 지수 회복의 1등공신은 프로그램 매수세와 이를 뒷받침한 외국인 선물매수.
이날 오후 1시40분 현재 프로그램 차익 순매수 규모는 4377억원. 비차익거래로도 790억원이 들어오면서 현재 5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우위가 기록되고 있다.
이같은 프로그램 매수를 가능케 한 건 나흘연속 매수세를 가동하고 있는 선물시장의 외국인. 선물 외국인은 현재 5300계약의 순매수를 올리며 베이시스 급등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선물 외국인은 그동안 매도로 잡아놨던 일부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이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며 "차익거래에 필요한 선물포지션을 구축하면서 매수로 접근하고 있는 것도 일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삼성전자(005930)와 국민은행, 신한지주 등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최근 낙폭이 컸던 포스코(005490)와 현대제철 등 철강금속 종목에 대한 선호도 나타나고 있다.